데미안(Demian) - 헤르만 헤세미안(Demian)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줄거리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유년 시절 부터 성인까지 세상의 관념, 종교 등에 대한 고민에 대한 내용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밝은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어두운 세계와의 간극에 대한 고민, 절대 선(善)이라고 믿었던 종교의 모순점에 생각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깊이 고민하고 깨우친다.

 

느낀점

데미안 단어 자체는 책 제목으로도 유명하지만 게이머로써 보스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악마 컨셉을 떠올리게 되는데, 제목만 봤을때 선과 악에 대한 내용이라 생각했고 처음엔 그런줄 알았다.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한 주인공의 고민이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나의 모습과 가정, 회사에서의 나의 이면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게 과연 나쁜 것인가?

 

베아트리체, 압락사스, 새, 그림 등 의미를 담은 여러 단어가 나오지만 내게 가장 와닿았던건 카인의 표적이다. 종교적인 인물인지 모르겠는데 작중 카인은 어두운 세계의 인물이다. 종교에서는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인물이지만 정답이 정해진 세상의 법칙을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을 이마에 카인의 표적이 새겨진 사람이라고 한다.

 

책의 내용이 굉장히 추상적이고 어려웠다. 번역가가 잘못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여서 생각보다 읽는데 오래걸렸다. 번역가의 후기를 보니 원본이 이런 느낌이고 원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싶지 않아서 의역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한다.